테슬라 주가 급등, 왜 하루 만에 8% 반등에 성공했을까?

 

테슬라 전기차가 충전기에 꽂혀 있다

2025년 1월 3일,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8.22% 상승하며 410.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첫 거래일인 1월 2일 6.1% 하락 후 급격한 반등으로, 많은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이 주목하는 사건이 되었다. 과연 테슬라는 왜 이렇게 빠르게 반등했을까? 그 배경에는 여러 경제적 요인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이 존재한다.

테슬라 주가 급락 후 반등한 이유는?

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에 예상보다 낮은 전기차 인도량 발표 후 급락했다. 2024년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인도량은 178만9226대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이는 테슬라 역사상 첫 번째로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사례였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6.1% 급락하며 379.28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테슬라 주가는 8.22% 상승하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주가 상승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월가의 낙관론 재부상

첫 번째 이유는 월가에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주목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투자회사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98달러에서 404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캐너코드는 테슬라가 전기차와 자율주행, AI, 에너지 저장, 로봇 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향후 몇 년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수혜주로서의 기대감

두 번째 이유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테슬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되며, 테슬라는 트럼프 수혜주로 자리잡았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적 혜택이 예상되며, 이는 테슬라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 주가의 향후 전망

테슬라 주가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캐너코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지만, 다양한 성장 기회를 고려했을 때 현재 수준에서 적절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트루이스트 시큐리티시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51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보류" 등급을 부여했지만, 전체적인 낙관적인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

결론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8% 이상 반등한 이유는 월가의 긍정적인 전망과 트럼프 수혜주로서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테슬라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